106년 전의 조선 여행기 - <신선한 나라 조선, 1901>
지리학 박사이자 독일 <쾰른신문> 기자인 지그프리트 겐테(Siegfried Genthe, 사진)는 19세기 말부터 워싱턴, 모로코, 사모아, 중국 등 세계 열강의 분쟁지역을 여행하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취재활동을 벌였다. 그러던중 1901년 6월에 중국을 거쳐 당시,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 외부세계에 알려진것이 거의 없는 신선한 아침의 나라(朝鮮,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라 신선한 아침의 나라라고 해석해야 하는 의미있는 주장을 한다)에 들어왔다. 같은해 11월까지 약 반년동안 제물포(인천)-서울-강원도 당고개금광-금강산-서울-제주도를 여행하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여행기가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나는 한국인이지만 아직도 내나라가 궁금하다. 만약 서울, 금강산 사찰, 제주도의 106년 모습이 어땠는지, 게다가 독일인의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졌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다음은 책 중에 겐테가 조선에 관해 기술한 흥미로운 사실들.

조선의 소는 정말 훌륭하다. 유럽에서 종우(種牛) 수준의 훌륭한 소들이 조선에는 널려있다.

조선의 말은 체격이 작고 볼품 없다. 그러나 많은 양을 싣고 가파른 산을 타는 능력은 조선말이어야 가능할 법하다.

조선말은 극진한 대접을 받고 산다. 외국과 달리 조선에서 마부들은 말이 생풀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건초나 따뜻한 콩죽을 쑤어준다.

한국인은 중국인, 일본인에 비해 키가 크며 건장한 편이다. 그런데 한국의 가마는 오히려 중국과 일본의 가마에 비해 크기와 폭이 작다.
by 달파란 | 2007/04/17 02:4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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